언제나 그렇듯 본론부터 깔끔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요즘 이찬양이라는(제 본명입니다 ㅎ) 사람의 뇌를 구성하고 있는 책 5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생각을 품고 사는지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죠. 그리고,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품고 사는 생각이 달라집니다. 

요즘 제 생각을 크게 바꿔놨고, 약 1년 전 대비 삶의 질을 3배는 올려준 책 5권을 소개합니다. 이중 출판사로부터 광고받은 책 하나라도 있으면 제 채널 삭제하겠습니다.

바로 알려드립니다.

우리는 목표를 세웁니다. 그리고 목표는 대개 '시간 계획'을 동반합니다.

'1년 안에 1억 벌어야지'

'3년 안에 100만 구독자 모아야지'

'5년 안에 강남 아파트 사야지'

이런 식이죠. 

생산성, 시각화, 효율 뭐 이런거 좋아하는 저도 이런 목표 많이 세우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목표는 '끝'이 정해져있습니다. 정해진 날짜가 되면 성공이건 끝이건 결론이 나죠. 즉, '유한게임'입니다. 

그런데, 유한게임을 반복할 수록 제가 점점 우울해졌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합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실패'인 게임이니까요. 누구나 달성하는 목표보다 실패하는 목표가 많은 법입니다.

더 심각했던 건, 때로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그리 행복하지 않더라는 겁니다. 분명 30만 구독자도 모았고, 소득도 몇 배는 늘었고, 이것저것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우울감과 허무함은 더 커졌습니다. 이런 우울감의 굴레에서 저를 해방시켜준 책이 이 책입니다.

숫자로 표시되는, 자기 중심적 '유한게임'이 아닌, 끝이 정해져 있지 않고 대의명분을 중시하는 '무한게임'을 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책입니다.

저랑 동갑(92년생)이지만 형이라고 38만 번도 부를 수 있는 사업가 Steven Bartlett이 쓴 책 입니다. 왜 형이냐고요? 2,000억 넘는 부자입니다. 돈 많으면 형이죠. 

그런데, 이 책이 좋은 건 저자가 부자여서가 아닙니다. 저 정도 부자면 자기 경험, 뇌피셜 위주로 조언을 쏟아낼 법도 한데, 무서울 정도로 분석적이고 근거가 탄탄해서 입니다.

가장 트렌디한 연구, 가장 공신력 있는 근거들을 바탕으로 오늘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인생을 변화시키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솔직히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못 찍었나 이해가 안 됩니다. (북토크한테 광고를 맡겼어야...)

특정 주제에서 최고라기 보단, 그냥 종합적으로 좋습니다. 

저는 책 읽다 좋은 부분 나오면 형광펜으로 밑줄 긋고 한 쪽 구석을 접어놓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아래 이미지처럼 너무 많이 접어서 두께가 두 배가 됐습니다. 

사업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유독 짜증이 늘었습니다. 

늘 화가 나있었고, 가족, 직원, 클라이언트 모두 스트레스 원인이었습니다. 

제가 성격이 나쁜건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다 이상한 건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팟캐스트를 통해 이 '렛뎀 이론'을 접하고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제 스트레스의 원인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 해서'였습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의 생각, 말, 행동 그 무엇도 우린 통제할 수 없습니다. 통제할 수 있는 건 오직 나 자신의 생각, 감정, 말, 행동 뿐이죠. 

렛뎀 이론은 통제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가장 빠르게 정신건강을 되찾아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과장 없이 렛뎀 이론을 적용하고 스트레스가 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요즘 따라 화나는 일 많고 정신 건강이 나빠졌다 싶으시면 꼭 읽어보세요.

저는 그냥 열심히 하는 것 밖에 몰랐던 사람입니다. 

다 퇴근한 사무실에 혼자 남아 있는 것, 주말 출근이 내 열심의 증거고 훈장인 줄 알았습니다. 그게 일을 잘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던 제가 요즘은 하루 6시간 이상 일하는 법이 없습니다. 주말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애들하고 놉니다.

오전 8시 정도에 책상에 않습니다. 90분 타이머를 켜고 집중합니다. 90분이 지나면 한 20분 널널하게 쉽니다. 그리고 또 90분을 집중합니다. 

이 90분 세션을 하루 2~3번 정도 하고, 남는 시간에 자질구레한 일을 하거나 촬영을 합니다. 

많이 일하려 하지 않고, 급하게 일하지 않습니다. 그저 90분씩 정해진 시간에, 다른 곳에 한 눈 팔지 않고 천천히 일합니다. 

이렇게 일하면 실제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은 5시간도 안될 때가 많습니다.

재미있는 건, 야근은 기본에 토~일요일에도 일하던 때보다 실제로 해내는 일은 더 많습니다. 

수익도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 모든 변화가 이 책, "슬로우 워크"와, 동일 저자가 쓴 "딥 워크"에 있는 내용을 적용한 덕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불편했습니다. 내가 일하던 방식, 과거를 부정 당하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부정 당해서 너무 다행이다 싶습니다. '바쁘다', '시간 없다' 입에 달고 사는 분이면 꼭 보세요.

근 2~3년간 읽은 마케팅, 브랜딩 관련 서적 중 1등입니다. 

제가 요즘 생산하는 모든 콘텐츠와 모든 마케팅 메시지는 이 책에 담긴 내용을 바탕으로 합니다. 

사업자시거나, 부업으로 뭔가 판매하시거나, 아무튼 마케팅과 브랜딩이 필요하신 분은 무조건 읽으세요.

추천해드렸던 책 5권이 제 삶의 질을 대충 178도 정도 바꿨습니다. 

하나하나 가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들이기에,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편히 찾아보실 수 있게 아래 도서 링크 모아 정리해드립니다!

1. 인피니트 게임: https://link.coupang.com/a/cP79d6

혹시, SNS 부업이나 마케팅에 관심 있으신가요? 그러면 아래 내용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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