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NS는 신뢰다
1,000만 원 매출 달성한 이야기를 나누다, 당사자 분께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유튜브 채널이 있으니까 큰 업체라고 생각하신 것 같더라고요!"
사실 이 분은 1인 사업가입니다. 고깃집 사장님이 소유한 모든 매장을 청소할 인력이 없었죠. "시간 되시겠어요?" 여쭤봤더니, "아는 분들 모아서 일정 맞춰봐야죠!" 웃으며 말하시더라고요. (잠 못자고 청소해도 기분 좋으실 겁니다.) 어찌됐건 핵심은, '채널이 있으니 큰 업체라고 생각했다'는 포인트입니다.
그렇습니다. 유튜브를 많이 시청하는 분들, 혹은 콘텐츠를 만들어보신 분들에겐 유튜브 채널이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콘텐츠를 만들어 본 적 없는 사람 입장에선, 유튜브 채널 있고 영상 있으면 유튜버입니다. 2025년이 어떤 시대인가요? 대학교수님들보다 유튜버의 말을 신뢰하는 시대입니다. 좋건 나쁘건 이게 현실입니다. 채널이 있고 콘텐츠가 있다는 것은 곧 '신뢰할 만하다'는 증거가 됩니다.
심지어, 예쁜 명함을 받았는데 그 명함에 있는 QR을 찍으니 깔끔한 유튜브 채널이 나온다? 거기에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있다? 상대 입장에선 전문가가 따로 없을 겁니다.
물론 아무 콘텐츠나 올려놓는다고 되는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대단한 콘텐츠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에어컨 청소가 필요한 사람에게 '에어컨 청소 이렇게 하세요', '저 에어컨 청소 잘해요' 보여줄 콘텐츠면 됩니다.
기억하세요, 지금은 SNS가 곧 신뢰인 시대입니다. 여러분도 경영학과 교수, 세계적 석학이 아닌 제 뉴스레터를 받아보고 계시잖아요? 여러분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2. SNS와 영업은 시너지를 낸다
콘텐츠만 올려놨다고 돈이 되는 건 아닙니다. 콘텐츠가 돈이 되려면, '유의미한 트래픽'이 발생해야 합니다.
'트래픽'이란 조회수를 뜻합니다. 그런데, '유의미한 트래픽'은 또 뭘까요?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조회수'를 말합니다.
에어컨 청소 영상을 식당 사장님이 아니라 대기업 회계팀 직원이 봤다면 어떨까요? 아무 의미 없을 겁니다. 총무팀이 아니고서야 청소에 관심 갖지 않거든요. 회계팀 100명이 에어컨 청소 영상 보는 것보다, 총무팀 1명이 그 영상 보는게 더 '유의미한 트래픽'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유의미한 트래픽'을 발생시킬 수 있을까요? 여러가지 스킬이 있습니다. 검색 최적화를 할 수도 있고, 썸네일에 '총무팀 보세요' 같은 문구를 넣을 수도 있겠죠. 총무팀들이 좋아하는 주제만 지속적으로 다루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조회수가 잘 안나올 겁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콘텐츠가 알고리즘을 타는건 통상 상당한 시간이 걸리거든요.
하지만! '영업'이 결합되는 순간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모임 멤버 분께서 고깃집 사장님께 명함을 드리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굉장히 유의미한 트래픽'을 '강제로' 발생시킨 겁니다.
잠재 고객에게 직접 말을 거는 것만큼 확실한 트래픽을 만드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영업은 성공확률이 낮습니다. 잡상인 취급을 받거든요.
하지만, 구매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이거 한 번 봐보세요' 정도면 어떨까요? 영업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부담이 적습니다. 가볍게 명함을 받아들고 영상을 보는 순간, 앞서 말했듯 '신뢰'가 형성됩니다.
꼭 구독자가 많아야, 조회수가 많이 나와야 돈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SNS에 신뢰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쌓아두고, 그 콘텐츠를 활용해 영업을 하세요. 가장 빠르게 SNS를 돈으로 바꾸는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