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속고 있었습니다. '일찍 일어나야 부자가 된다?'
거짓말입니다.
2025년 1월 기준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는 오전 7시~9시 반에 일어납니다.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 '일찍'이라 말하기는 힘든 시간입니다.
세계 2위 부자 제프 베조스는 알람 자체를 맞추지 않습니다. 정해진 기상 시간 없이, 자연스럽게 눈이 떠질 때 일어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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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기'의 상징이 <미라클 모닝>입니다. 책 표지에 '오전 6시'에 맞춰진 알람시계가 보입니다.
그런데, 저자인 할 엘로드는 단 한 번도 새벽 6시에 일어나야 한다 말한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그는, '오전 11시에 일어나도 괜찮다'라고 말합니다.
유독 우리나라에만 '미라클 모닝 = 새벽 기상'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과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찍 일어나야 부자가 된다'는 거짓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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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대부분의 부자들은 입을 모아 '성공하려면 일찍 일어나라'라고 말하는 걸까요?
실제로, 월간중앙이 70명의 국내 대기업 CEO들에게 물어본 결과, 응답자 중 94%가 오전 6시 이전에 일어난다고 응답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등 소수를 제외하면, 세계 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린 이들 대부분은 아침형 인간입니다.
'일찍 일어나야 부자가 된다'는 거짓이지만, '부자들은 일찍 일어난다'는 참에 가까워보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부자들의 성공 비결이 '기상 시간'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성공 비결은 '골든 타임'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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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 시에 일어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일어나서 무엇을 하느냐 입니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라는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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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후 2~3시간을
‘뇌의 골든타임’이라고 부르는데,
뇌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그 시간대에 무엇을 하느냐로
하루 동안 할 수 있는 업무의
양과 질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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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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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힘듭니다.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라고 해서 꼭 나쁜게 아닙니다. 적정한 스트레스는 뇌를 활성화 시키고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립니다. 그렇기에 '기상 직후 2~3시간'은 뇌가 가진 능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뇌의 골든타임'입니다.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처럼 일찍 일어나지 않는 부자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몇 시에 일어나는지에 관계없이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기상 직후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기상 직후 샤워를 합니다. 정신을 깨우고 하루 일정을 차분히 계획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제프 베조스는 기상 후 첫 한 시간 동안 독서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가족과 함께 아침 식사를 즐깁니다.
빌 게이츠는 눈뜨자마자 1시간 동안 러닝머신을 타며 다양한 주제에 대한 DVD를 보며 학습합니다. 운동 후에는 신문을 읽습니다.
이외에도 거의 모든 성공한 이들은 자기만의 '기상 후 루틴'을 가지고 있습니다.
루틴은 가지각색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스마트폰에 시간을 낭비 하지 않는다.
둘째, 중요한 일을 한다.
늦게 일어나더라도, 일어난 후 2~3시간을 밀도 있고 보람차게 보내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일찍 일어나도 눈뜨자마자 스마트폰만 주구장창 보고 있으면 일찍 일어난 의미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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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성공한 분들 중 아침형 인간이 많은 이유는, '그들도 우리와 같아서'입니다.
그들이라고 처음부터 성공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일정을 마음대로 조율할 수 있는 부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들도 9 to 6라는, 사회가 정해준 시간표를 따라야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뇌의 골든 타임'을 활용하기 위해선 일찍 일어나는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골든 타임'을 위해 출근 시간을 미룰 수 있는 호사, 유연근무제로 오후부터 일할 수 있던 호사를 누리는 이들은 몇 없었을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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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후 2~3시간이 뇌의 최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골든 타임입니다. 그 시간에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오늘, 첫 2시간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혹시, 최고의 집중력으로 스마트폰을 보지 않았나요? 부랴부랴 일어나 급히 지옥철에 오르느라, 첫 2시간만에 탈진해버리진 않았나요?
성공한 이들은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습니다. 9 to 6라는 사회가 정해준 시간표를 따르면서 골든 타임을 활용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쉬운 일이 아니기에 골든 타임을 활용하는 이들이 잘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내게 맞는 리듬대로 살 수 있는 환경이 되기 전까지는, '골든 타임'을 위해서라도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 '일찍 일어나라'는 말을 '잠을 줄이라'는 말로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곤 7~9시간 수면은 필수입니다.
당신의 골든 타임은 어떻게 쓰이고 있나요? 무작정 '일찍 일어나야돼'라는 강박을 가지기 보다는, '언제 일어나야 내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을까?'에 집중해보세요. 새벽을 보는 관점 자체가 달라지게 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시간표를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얼마든지 늦은 아침, 오후로 미룰 수 있는 자유를 얻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러나, 아직은 사회가 정해준 시간표를 따라야 한다면, '골든 타임'을 위해서라도 조금 일찍 일어나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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